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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화읍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공모 선정<공모사업에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 구상도. (사진=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화군 등 총 11곳을 ‘23년 상반기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강화군은 총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우리동네살리기 재생 사업’은 강화읍 관청1,3리 일원 약 8만제㎡에 마중물 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과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2015년 서문안마을 새뜰마을사업(31억), 2016년 강화읍 도시재생사업(100억), 새시장 새뜰마을사업(40억), 2018년 남산마을 뉴딜사업(161억)에 이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강화읍 관청 1,3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 동문을 중심으로 한 마을로, 인근 주요 문화재의 영향으로 기반시설 및 주택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각종 개발계획에 제외되면서 지역민 이주 현상으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된 전형적인 원도심 주택가의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도시재생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번 재생사업은 노후 주택의 집 수리, 좁은 골목길 정비 등 주민들의 생활여건과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지자체 사업인 ‘행복마을 가꿈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마을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희망소통 거점시설로 기존 마을책방, 경로당을 확장한 동문안 동행센터 조성 ▲문화재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역사문화쉼터 조성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과 집수리 지원 ▲일상회복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스마트 보안등, CCTV, 보행안전시설 설치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체계 마련 및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경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힘입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원도심지역인 관청 1,3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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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화 와글와글 행사 성공적인 첫 발걸음<관련 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와글와글 플리마켓에서 많은 방문객이 여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송세용 기자)> 강화군이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2023 강화 와글와글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며 강화군 원도심만의 지역 특색을 살린 ▲소창체험관 ▲동광직물 ▲구세의원 ▲조양방직 등을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험형 행사로 꾸려졌다.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군민들과 소식을 접하고 찾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첫 회를 맞이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는 6천여 명이 방문했다. 메인 행사에서는 사전에 신청을 마친 주민들이 참여하는 ‘와글와글 가요제’와 원도심 내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투어’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방문객이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1인 1회로 룰렛을 돌리거나 복권을 긁어 생필품 등을 주는 ‘룰렛 이벤트’, ‘영수증 이벤트’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창체험관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는 관광객. (사진=송세용 기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다양한 부스가 있어 즐길 거리가 많아 좋았고, 룰렛 이벤트도 해봤는데, 룰렛에 당첨돼 소정의 선물도 받았다”라며 “다음에도 이런 다양한 체험요소가 있는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날씨가 좋아서 가족들과 방문했는데 여러가지 체험할 것이 많아서 즐겁다”라며 “특히 소창체험관에서 소창손수건 만들기와 체험관에서 빌려준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축제가 아니어도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로 이동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는 “차량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 노력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인정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가을에 진행될 제2회 와글와글 행사에 보완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1회 강화 와글와글 행사에서 유천호 강화군수가 플리마켓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군수는 “첫 회를 맞는 이번 와글와글 원도심 행사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나가는 행사의 발판이 됐으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2023 와글와글 행사’는 오는 10월 ‘와글와글 트래킹’ 걷기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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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짙어진 꽃내음 가득 품은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부터 제2회 강화 봄 콘서트까지..<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에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송세용 기자)> 짙어진 꽃 내음을 풍기며 올해도 봄이 다가왔다. 바람결에 피어오는 벚꽃이 강화군의 이곳저곳에 춤을 추며 내리고 있다. 올해 강화군은 어떠한 축제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까? /편집자 주 ▣ 3년 만에 돌아온 고려산 <평일임에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했다.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군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고려산을 개방해 방문객을 환영할 예정이었으나, 봄철 기온 상승으로 진달래 만개 시기가 예년보다 10일가량 빨라져 지난 8일부터 고려산을 개방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산 진달래 개화는 이번 주말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방문객과 관람객들의 안정을 위해 16일까지 고려산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사진=송세용 기자)>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는 코로나 19 이전 연분홍빛 꽃물결 장관을 보기위해 매년 43만 명이 방문한 수도권 대표 관광지다. 또, 고려산은 해발 436m로 강화6대(마니산, 혈구산, 진강산, 고려산, 별립산, 해명산) 산중 하나다. 고구려의 대막리지였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의 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산의 진달래가 봄의 기운을 머금고 활짝 피었다. (사진=송세용 기자)> 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입산이 통제되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으나, 올해는 진달래 군락지 개방으로 분홍빛 장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방문객 차량 통제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에 벚꽃들이 활짝 피었다. (사진=송세용 기자)> 고려궁지부터 강화산성 북문 구간의 야간 벚꽃 관람 행사를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개화하면서 당초 예상 시기보다 관람 기간을 앞당겼다. 북문 벚꽃길은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매년 마지막 벚꽃이 피는 곳으로 연인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의 숨은 명소이다. 군은 북문 벚꽃길을 찾는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다. 행사기간 내 형형색색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이 벚꽃 터널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북문 벚꽃길 관람 행사 기간에는 고려궁지 야간 개방을 통해 고즈넉한 궁터에서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에서 바라본 강화군. (사진=송세용 기자)> 북문 벚꽃길 관람 구간은 모바일 걷기 앱 플랫폼(워크온)을 활용한 “제1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코스로, 벚꽃도 구경하고 챌린지도 참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도보 관람을 위해 용흥궁공원 사거리(강화문학관 뒤)부터 강화산성 북문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주변 주차장이 협소하여 교통혼잡이 우려되오니 차량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는 강화나들길 명품화를 위한 챌린지로 월별로 20개개의 코스 중 한 코스를 선별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 2023년 강화 와글와글 행사 강화군에서는 고려산 개방에 이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소상공인과 연계하여 ‘2023 강화 와글와글 행사’를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 버스킹, 매직&벌룬 쇼 등 문화공연으로 시작해 소창체험관에서 소창 손수건 만들기, 한복 체험, 인생네컷 포토체험, 강화 ‘봄’ 다육이 만들기 등 강화 원도심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소소한 이벤트로 원도심상권 이용권 증정 이벤트, 영수증 이벤트 등 알찬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제2회 '2023 강화 봄 콘서트' 강화군이 4년 만에 강화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화 봄 콘서트’는 오는 22일 오후 17시 30분부터 2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 전 KBS 개그콘서트 출신 안상태, 정승환 개그맨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본 공연에서는 국내 여성 3대 락커로 유명한 서문탁을 필두로 김다나, 정동하, 혜은이, 소향, 나태주, 프라우드먼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다채로운 무대 선보이며 공연 사이사이 군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꾸려져 강화군민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에 끝에는 불꽃 퍼포먼스로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면서 “경찰서, 보건소, 소방서와 연계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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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변화 가속도<조성된 강화산성 이야기길. (사진=송세용 기자)> 7년 전 강화읍 길거리와 지금의 길거리를 비교해 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좁은 골목과, 주차난 등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죽어가던 지역 경제는 곳곳에 넓은 주차장이 들어서고, 도시공원, 도시계획도로 등의 많은 변화가 우리 삶속에 스며들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고 지역 상권도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 원도심 골목골목 “왕의 길”로 재탄생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전 거닐었던 길. (사진=송세용 기자)>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고증하여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강화읍 원도심을 정비하는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왕의 길 도시재생사업’이 작년 마무리됐다. 이 사업으로 인해 원도심의 주요 장소가 ‘왕의 길’ 골목길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 문화공연의 메카 ‘용흥궁 공원’ <2022 강화문화재야행 초청가수가 용흥궁 공원 무대에서 축하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기존 주차장으로의 기능이 주였던 용흥궁 공원을 본래의 공원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돌려주었다. 기존 주차장 부지에 소나무, 배롱나무, 애기 맥문동 등 다양한 조경수를 식재하고 부지 중앙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무더위를 식혀 줄 바닥분수와 미러 폰드를 조성하여 오롯이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복원했다. ▣ 주택가, 공원 등 생활공간에‘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도입 <CCTV와 태양광 도로 표지판. (사진=강화군)> 도시재생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주택가, 공원 등 생활 공간에 적용했다. 골목길 및 횡단보도 바닥에 태양광 도로 표지판을 설치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에 뒀고, 강화 경찰서와 연계하여 안심콜, 로고젝터, CCTV 등 범죄 예방시설도 설치했다. 이를 통하여 범죄 발생 범위를 줄이고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대시켰다. ▣ ‘오래된 건축물 정비’마을공동 수익 창출, 깨끗한 거리 조성 <이야기길에 조성된 강화역사속 10인 안내판. (사진=송세용 기자)> 방치되었던 오래된 건축물을 특산품 판매장, 커뮤니티 공간, 농산품 및 작업장 등으로 새롭게 단장해 마을 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을 통해 마을공동 수익을 창출하고 노인층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마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또한, 강화도심 진입부를 정비해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힘썼다. 구 풍물시장 거리를 스토리 있는 이야기길로 조성하고자 강화 인물사 스토리보드, 쌈지 쉼터 조성, 인도를 설치했다. ▣ ‘동광 직물 생활문화센터’상반기 개장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사진=강화군)> 강화 폐직물공장인 동광 직물을 매입해 소창을 테마로 한 생활문화센터를 건립 후 소창 체험관, 구세 의원, 조양 방직과 연계한 옛 강화읍 소창 거리를 조성하여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사람들로 북적이길 기대하고 있다. ▣ ‘남산마을 재생사업’올해 마무리 <달빛공원. (사진=강화군)>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총 161억 원 사업비가 투입되어 강화읍 남산리 일원에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달빛공원·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 ‘동문안 도시재생사업’2025년까지 사업비 33억 원 투입 <동문안 마을 골목길.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읍 동문안 마을은 여느 원도심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감소, 건물의 노후화 및 빈집 증가, 위험한 생활환경, 기반 시설 부족 등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동네다. 강화군에서는 이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던 중 인천시 공모사업인 2023년도 행복마을 가꿈 사업에 선정되었고,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해 마을 전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강화산성 4대문 안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물결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다른 낙후된 원도심 지역인 온수리, 북성리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 ‘온수리 복합커뮤니티센터’올해 마무리 <온수리 주민공동이용시설 (사진=강화군)> 온수리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카페, 주차장, 주민활동 공간 등이 마련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 ‘북성1리 생설미 도시재생사업’각종 공모사업 도전 <북성1리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양사면 북성1리 생설미 마을은 북한과 인접한 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고, 거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초고령 마을로 개선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행정안전부 주거취약지역 개선 사업에 대상 마을로 선정되면서 비좁은 마을 안길과 폐가 등을 정비하고 마을 공동 하수시설을 갖추는 등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생설미 마을 풍경.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군은 원도심 이외의 낙후된 농어촌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및 주택 개량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사업 대상지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읍에서 시행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강화군 전역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확대해가고있다. 군에서도 도시재생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주민 생활 속에 스며드는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것이며 강화군 발전을 위하여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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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가운데 우측) 강화군 이태산 부군수(가운데 좌측)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갑곶돈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강화군은 2021년 연미정, 2022년 고려궁지에 이어 2023년 갑곶돈대까지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본격적인 갑곶돈대 사업추진에 앞서, 강화군과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22일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부터 상호 협력해 갑곶돈대의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수용태세 개선, 여행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갑곶돈대 전경. (사진=강화군)> 갑곶돈대(사적 제306호)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 600명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연간 53,000명이 방문하는 강화8경이자 강화군 대표 전적지다. 갑곶돈대 안에는 전쟁박물관과 천연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된 400년된 탱자나무가 있으며, 특히 봄에 벚꽃과 영산홍이 만개하는 역사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하고 있는 곳으로.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쾌거는 연미정과 고려궁지, 갑곶돈대를 비롯한 강화군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갑곶돈대를 통해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인천·경기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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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연중 이어지는 축제로 가득한 강화로!<강화군 홍보영상. (촬영/편집=송세용 기자)> <2022 강화문화재 야행 퍼레이드.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군이 2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이어지는 다채로운 축제를 기획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군은 수도권 근교의 생활권에서 즐기는 여행으로 행복한 일상을 기본 콘셉트로 ▲고려산 진달래 행사 ▲와글와글 원도심 행사 ▲화개정원 축제 ▲강화문화재 야행 ▲포도축제와 새우젓·인삼 행사 ▲봄·가을 콘서트 등을 개최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공공이 하겠다는 방침이다. ▣ 대한민국 최북단 마지막 봄꽃 향유-고려산 진달래, 북문 벚꽃길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사진=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행사에는 매년 43만여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만개 예상일인 오는 4월 17일 전후로 열린다.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이 연분홍빛 꽃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는 흐드러진 진달래 사이로 펼쳐 보이는 바다를 붉게 물들인 일몰과 파로나마처럼 펼쳐진 북녘 하늘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준다. 진달래 행사와 동시에 강화읍 원도심에서는 ‘북문 벚꽃길 야행’이 펼쳐진다. 북문길은 매년 4월이면 울창한 벚꽃터널로 변신해 일찍이 젊은 연인들의 주요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등과 연계해 플리마켓, 버스킹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를 준비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밤을 밝히는 유쾌한 나들이와 공연-강화문화재 야행, 봄·가을 콘서트 <2022 강화문화재야행 개막 퍼래이드. (사진=송세용 기자)> 여름에는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강화문화재 야행(夜行)'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원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재를 활용해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야행마차 투어, 원도심 도보여행로 고려궁지를 비롯해 고려시대부터 근현대 문화유산이 밀집된 원도심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원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문화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 사진전, 저잣거리, 상생장터 등 행복과 흥미가 넘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과 10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가 개최된다.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다양한 음악 장르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치며, 군민의 특별한 사연을 영상편지로 제작해 뜨거운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 강화의 맛과 멋을 담은 가을 축제 : 강화섬포도축제, 새우젓․고려인삼 행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제2회 강화섬포도축제 개막식 전 퍼레이드. (사진=송세용 기자)>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는 강화군이 자랑하는 농수특산물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9월에는 ‘강화섬포도축제’가 개최된다. 강화섬포도는 해풍, 긴 일조량, 큰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당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10월에는 ‘강화도새우젓’와 ‘고려인삼’ 행사가 어김없이 찾아온다. 강화에서 생산된 고품질 새우젓과 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전등사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강화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전국 최고 휴식형 관광힐링 축제-화개정원 축제 <화개정원에서 바라본 북녘. (사진=송세용 기자)> 화개정원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상생하는 선순환의 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 화개정원 축제가 가을에 개최된다. 5색 정원의 테마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기쁨을 드릴 계획이다. 화개정원은 교동도 화개산 213,251㎡에 온 가족이 정원같은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5색 테마 화개정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모노레일(민자) 등이 조성되어 있다. <화개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녁. (사진=송세용 기자)> 특히, 화개산 정상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 및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 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현재 화개정원과 화개전망대는 임시개장 중으로 화개전망대는 임시개장 했지만 도보를 공사하고 있어 모노레일로만 방문 할 수 있다. 화개 전망대는 오는 5월에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부터 화개정원에는 축제 당시와 같이 석가원, 물과 폭포, 암석원 등에 70,000여 본의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유천호 군수는 “연중 이어지는 축제로 2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상생하는 선순환의 축제로 준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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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분홍빛 진달래 강화도의 봄...고려산 진달래 축제 준비 본격화<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테크.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2023년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취소해 온 진달래 축제를 올해는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려산 진달래 개화에 맞춰 등산로 정비, 임시 화장실 운영, 주차장 확보, 안내부스 등으로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3만여 명이 찾는 전국적인 대표 봄 축제이다. 만개 예상일인 오는 4월 17일 전후로 열리는 이번 진달래 축제는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4월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은 연분홍빛 꽃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 사찰과 고인돌군락지, 고구려 토성, 오련지, 홍릉 등 천년의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상에서 흐드러진 진달래 사이로 펼쳐 보이는 서해 바다를 붉게 물들인 일몰과 파로나마처럼 펼쳐진 북녘 하늘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준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아름다운 강화도의 풍경과 더불어 특색 있는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봄의 정취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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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번 겨울은 TV속 신나는 강화도로!<조양방직 카페 내부 모습. (사진=송세용 기자)>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는 단연 강화군이다. 개국 5천 년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자랑하는 강화도가 방송촬영 명소로 인기가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만 ‘KBS 1박2일’, ‘KBS 열린음악회’,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다.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여기에 밴댕이, 젓국갈비 등 겨울에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박자가 어우러진 섬인 강화도가 방송 촬영의 명소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럼,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지닌 강화도에 올겨울 떠나보자! [서해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화개정원] <화개정원 모노래일에서 본 서해바다 풍경. (사진=강화군)> 최근 방송·촬영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도 “화개정원”은 지난해 11월 방영한 ‘KBS 1박2일(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여행)’에서도 방문하여 5색 찬란한 꽃과 포근한 휴식지를 조금이나마 보여줬다. 화개정원은 역사․문화․평화․추억․치유를 테마로 석가원, 물과 폭포, 암석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나무, 장미원, 수국원 등 70,000여 본의 수목과 관목류 및 초화류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공원 같은 정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화개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 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원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모노레일로 편하게 이동하며, 화개정원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KBS 열린음악회’가 북녘 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개정원에서 열리며, 온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화개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정식개장 전 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현재 전망대까지 도보로 올라가는 길목은 공사중으로 모노레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고려부터 근현대까지, 강화군 원도심 도보여행] <소창체험관에서 만든 소창 손수건과 다도체험관 찻잔.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군 원도심의 골목골목에는 고려‧조선, 구한말 종교와 독립운동, 근현대 직물산업 등 천년 강도의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좋다. 강화 원도심에는 고려시대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VR 실감형 체험관 등의 볼거리가 골목골목에 위치해 있다. 강화 원도심에서 처음 소개할 곳은 고려궁지다. 입구에는 계묘년(癸卯年)을 토끼 두 마리가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입구를 지나 고려궁지 내부를 보면 좌측으로 외규장각과 강화유수부 동헌(사적25호)이 아련하게 서있다. 고려궁지는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옮긴 뼈아픈 역사가 기록된 곳으로 1232년(고종 19년) 천도되어 39년 동안 궁궐터로 사용됐다. 이후 많은 침략과 전투로 소실되어 규모는 작아졌지만 고려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는 크다. 첫 번째로 들어간 장소는 ‘강화유수부 동헌(사적25호)’으로 강화의 행정 업무를 보던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행정의 총 책임자인 유수가 전방을 바라보고 있다. 양옆에는 그를 보좌하는 이방, 호방, 예방, 병방, 공방, 형방까지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당시 고려시대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고려궁지 외규장각에 있는 설명문. (사진=송세용 기자)> 발걸음을 옮겨 터의 중앙에 위치한 고려궁지 외규장각으로 향했다. 외규장각에는 의궤 있던 일부 책의 사본을 전시해 이장소가 역사·문화적으로 굉장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또 외규장각의 내부에서 나와 위로 계단을 지나 올라가보면 강화 원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고려궁지를 거쳐 용흥궁 공원쪽으로 내려오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호)이 볼 수 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대한제국 광무 4년(1900)에 지어진 강화도 최초의 성당이다. 강화성당은 외관은 불교사찰양식을 띄지만 내부를 보면 서유럽 바실리카(Basilica)양식이다.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는 성어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성당 출입구를 지나 내려가다보면 바람에 살랑이는 청사초릉이 눈에 띈다. 용흥궁 입구다. 용흥궁은 조선 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살았던 집으로 철종 4년(1853)에 현재와 같이 건물을 짓고 용흥궁이라 명명했다. 내부는 2,497㎡ 정도의 면적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비각, 화장실, 우물과 철종이 살았던 집을 표시하는 비석과 비각이 남아있다. 당시 철종의 소박미(素朴美)를 눈여겨 볼만하다. 고려궁지와 용흥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단, 일요일은 13시부터 관람 가능) 관람 가능하다. <강화풍물시장 밴댕이 정식. (사진=송세용 기자)> 고려궁지부터 용흥궁까지 멋을 느끼고 강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풍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풍물시장까지는 1.8km로 차량으로 6분 정도 소요된다. 풍물시장에 도착해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강화하면 생각나는 밴댕이 정식을 주문했다. 밴댕이 회, 밴댕이 무침, 밴댕이 구이, 강화 순무김치 등 상에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상인분들의 인심은 후했다. 회가 비려서 못 먹는 사람, 잔가시가 있어서 생선을 잘못 먹는 사람도 이곳에선 예외다. 맛과 멋을 느껴보니 활동적으로 체험을 하고 싶어 소창체험관으로 출발했다. 소창체험관은 1938년 건축된 한옥과 염색공장이 있는 옛 평화직물을 리모델링해 강화직물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또 소창 스템프 체험, 다도 체험,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일 먼저 소창 스탬프 체험관을 들어가 소창에 대한 설명과 손수건에 도장을 찍고 펜으로 그림을 그려 나만의 ‘소창 손수건’을 얻었다. 조용한 곳에서 펜으로 소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보니 어린시절 공책에 낙서하듯 그린 그림이 생각나는 체험이었다. 소창 손수건을 가지고 나와 한복 체험관으로 이동했다. 한복 체험은 예약제라 전화로 예약을 하고 와야 입어볼 수 있다. 다양하고 빛깔고운 고려시대 한복의 자태는 정말 멋드러졌다. 관계자에게 한복을 입고 체험할 수 있는 범위와 시간을 묻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10부터 18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체험 가능하고 소창체험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비가오거나 눈이 와서 한복에 손상이 가는 날이면 외부 활동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입어보지 못해 아쉽지만 휴대폰으로 소창체험관에서 한복체험을 한 관람객을 보니 이곳이 포토존으로 유명했다. 아름다운 배경에 고운 한복을 무료로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주말에는 관람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차를 시음할 수 있는 다도체험관에서는 강화특산물인 순무를 덖어 만든 순무차를 마실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 19 여파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조만간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다시 운영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창체험관은 매주 월요일에 휴무이며,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소창체험관에서 즐기다보니 저녁이 되서 조양방직으로 향했다. <조양방직 카페 거리. (사진=강화군)> 조양방직은 1990년대 문을 닫고 방치된 건물을 레트로 감성으로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운영중이다. 외관서부터 8090세대를 추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욱하다. 녹슨 공사현장 휀스로 둘러쌓여져 8090세대라면 추억에 잠긴다. 내부로 들어가니 마치 영화 ‘해리포터’에서 나올 범한 조명으로 휘황찬란하다.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더욱더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반짝이는 조명과 레트로 감성으로 여기저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평일임에도 많았다. 카페 내부는 달콤한 빵 냄새와 진한 꽃내음이 가득하다. 또 조양방직에서 사용한 장비와 각종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물품들로 입이 벌어질만큼 웅장하다. [강화 일몰 3대 명소, 장화리 일몰 조망지]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본 낙조. (사진=송세용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주와 여주의 데이트 명소인 장화리 일몰 조망지 낙조마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붉은 노을로 물든 서해의 섬들과 바다를 보며, 지치고 힘들었던 일상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장화리 일몰 조망지는 강화군에서 적석사, 동막해수욕장에 이어 3대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방문 당시 잔잔한 파도도 얼어붙게 만드는 강추위에도 사람들은 일몰을 보며 하루, 한 주, 한 달, 1년이라는 시간을 마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20명 이상이 방문해 일몰을 바라보았다. 떨어져 가는 일몰을 바라보며, 지난 시간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그리고 희망의 소매를 붙잡는 기분이 들며 추위도 녹아내렸다. 또 주변에는 펜션 등이 있어 연인 또는 친구와 1박 2일로 여행을 왔다면 내려가는 일몰을 감상하며 추억의 책장을 장식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올 겨울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함이 있는 강화도를 가보자”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화개정원에서 산책을 즐겨도 좋다. 드넓은 바다의 붉은 낙조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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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올 겨울방학 TV 속 신나는 강화도로 떠나는 여행<조양방직 카페거리. (사진=강화군)>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는 단연 강화군이다. 개국 5천년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자랑하는 강화도가 방송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만 ‘KBS 1박2일’, ‘KBS 열린음악회’,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됐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여기에 장어, 젓국갈비 등 겨울에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삼박자가 어우러진 섬인 강화도가 방송 촬영의 명소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럼 지금부터 겨울에 더 매력적인 강화도로 떠나보자! [서해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화개정원] <화개정원. (사진=강화군)> 지난해 11월 방영한 ‘KBS 1박2일(뉴 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여행)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도 화개정원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화개정원은 역사․문화․평화․추억․치유를 테마로 석가원, 물과 폭포, 암석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나무, 장미원, 수국원 등 70,000여 본의 수목과 관목류 및 초화류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공원 같은 정원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화개정원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 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원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모노레일로 편하게 이동하며, 화개정원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KBS 열린음악회’가 북녘 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개정원에서 열리며, 온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1천년의 숨결, 강화군 원도심 도보여행] <강화성공회. (사진=강화군)> 강화군 원도심의 골목골목에는 고려‧조선, 구한말 종교와 독립운동, 근현대 직물산업 등 천년 강도의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좋다. 강화 원도심에는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VR 실감형 체험관 등의 볼거리가 골목골목에 위치해 있다.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최근 대폭 확충해 접근성도 좋고, 새롭게 조성한 북산역사공원와 남산공원에서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장화리 일몰 조망지] <장화리일몰. (사진=강화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주와 여주의 데이트 명소인 장화리 일몰 조망지 낙조마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붉은 노을로 물든 서해의 섬들과 바다를 보며, 한해를 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올 겨울방학은 가족과 연인과 함께 특별함이 있는 강화도를 가보자”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고, 화개정원에서 산책을 즐겨도 좋다. 새해바다의 붉은 낙조는 새로운 활력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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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원도심 도보여행...‘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강화성공회 설경. (사진=강화군)>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23년~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의 정성평가와 내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등의 정량평가를 통해 2년마다 100곳을 선정한다.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는 지난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우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는 강화읍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고려‧조선시대, 구한말 종교와 독립운동, 근현대 직물산업 등 천년 강도의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 길이다. <강화소창체험관 전경. (사진=강화군)> 강화 원도심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VR 실감형 체험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도의 천년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강화 문화재 야행’은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성당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로 이미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소창체험관, 조양방직 등과 연계해 플리마켓, 버스킹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를 준비해 즐길거리를 늘렸다. 한편, 군은 남문공영주차장, 신문 제3공영주차장, 관청리공영주차장 등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또한, 강화산성 북문과 고려궁지가 위치한 북산에 조성한 북산역사공원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강화읍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에는 야간경관 시설을 대폭보강해 볼거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원도심을 전국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골목골목에서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인근 상인들과 현장 중심의 관광콘테츠를 발굴․육성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